전환사채 평가 | 상환전환우선주 | 신주인수권부사채 | 공정가치 서열체계 | 수준1 수준2 수준3 | 회계처리
Jul 24, 2025
복합금융상품 평가 금액에 대한 공정가치 서열체계에 대하여 오해 할 가능성에 대하여 정확한 개념을 세우고자 한다.
IFRS에서의 공정가치 서열체계(hierarchy)는 Level1, Level2, Level3로 구분하며 1이 2보다 우선하고 2가 3보다 우선한다. 따라서 1과 2와 3에 해당하는 공정가치가 모두 존재하는 경우에는 1을 적용하고 1이 없으나 2와 3이 공존하는 경우에는 2가 우선하여 2를 적용하지만 1과 2가 없다면 3을 적용하여야 한다.
공정가치 서열체계 72
공정가치 측정 및 관련 공시에서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이 기준서는 공정가치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가치평가기법에의 투입변수를 3수준으로 분류하는 공정가치 서열체계를 정한다. 공정가치 서열체계는 동일한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활성시장의 (조정하지 않은) 공시가격(수준 1 투입변수)에 가장 높은 순위를 부여하며 관측할 수 없는 투입변수(수준 3 투입변수)에 가장 낮은 순위를 부여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1이 2보다 적용하기가 명확하고 쉬우며 즉시 관측 가능한 값이므로 찾아서 적용하기만 하면 되므로 쉽다. 상대적으로 2는 1보다 어려우며 2는 실제로 존재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크다. 3은 1과 2가 없으므로 적절한 모델에 따라서 평가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3이 우리가 생각하는 Valuation의 영역에 가장 많이 해당한다. 2도 Valuation의 영역이 될 수는 있으나 2에서 적용하는 모델에 포함하는 모든 변수가 활성 시장 등 시장에서 관측되는 값으로만 이루어져야 하므로 현실적이지 않다.
전환사채 등의 복합금융상품을 공정가치 회계처리를 하기 위하여 평가하여 적용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는 비상장회사에 대하여 현금흐름 할인법 (Discounted Cash Flow, DCF)으로 주식가치도 산정해서 복합금융상품 평가 모델(Tsiveriotis-Fernandes and Hull model)에 반영하여 산출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시장 관측 요소가 아닌 값이 많이 포함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가 있다.
전환사채 상품 자체가 활성시장에 상장되어 빈번하게 거래된 결과로써 형성된 공시가격이 있다면 수준 1에 해당하겠지만 그런 전환사채가 많이 없고 그렇게 형성된 가격이 없으므로 모델을 사용하여 번거로운 평가 과정을 필요로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준 1 투입변수 76 수준 1 투입변수는 측정일에 동일한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접근 할 수 있는 활성시장의 (조정하지 않은) 공시가격이다.
그런데 상장회사가 발행한 복합금융상품을 공정가치 회계처리를 하기 위하여 평가하여 적용하는 경우에는 상장회사의 주식가치가 활성시장에서 빈번히 거래되는 공정가치 요소(수준1 해당 주식가격)에 해당하며 할인율 또한 시장에서 관측되는 YTM을 기초로 하여 Bootstrapping 하여 적용하였으므로 할인율은 기준서 82(3)(가) 에 따라서 수준 2 해당 투입변수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상장회사 발행 복합금융상품을 평가하면 수준 2가 되어야 하지 않는지 오해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오해는 전환사채 평가 공정가치와 취득원가(거래가액)가 다른 경우 | Valuation 등에서 회계처리에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수준 2 투입변수 81 수준 2의 투입변수는 수준 1의 공시가격 이외에 자산이나 부채에 대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투입변수이다.
82 자산이나 부채에 특정한 (계약상) 조건이 있는 경우, 수준 2의 투입변수는 자산이나 부채의 실질적인 전체 조건에 대해 관측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수준 2의 투입변수에 포함된다.
(1) 비슷한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활성시장의 공시가격
(2) 동일하거나 비슷한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비활성시장의 공시가격
(3)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공시가격 외의 관측할 수 있는 투입변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가) 일반적으로 정기적으로 공시되는 관측할 수 있는 이자율과 수익률 곡선
(나) 내재변동성
(다) 신용스프레드
(4) 시장에서 입증된 투입변수
전환사채 등 복합금융상품의 평가는 많은 변수를 넣어 모델링한 가치평가 결과값이다. 수준 3의 투입변수는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관측할 수 없는 투입변수인데 상장회사의 주식가격과 관측된 이자율 곡선을 사용한 모델이 수준2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IFRS 기준서는 방대한 분량과 ‘본문 - 용어의 정의 - 적용 지침 - 결론 도출 근거’ 등으로 차례로 나누어져 있는 구성 체계를 전부 모두 읽고 깊이 이해하기에는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만만하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상장회사 발행 상품의 평가 금액이 수준 3인 이유는 ‘변동성’에 있다. 복합금융상품 평가에 활용하는 모델(Tsiveriotis-Fernandes and Hull model or Black-Derman-Toy model)은 주로 이항 모형을 활용하며 여기에는 이항 분포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변동성 요소를 대입하는데 이 때 변동성 요소는 역사적 변동성을 사용한다. 역사적 변동성은 현재 상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변동성1이 아니며 전환사채 그 자체가 시장에 상장되어 활성시장에서 빈번하게 거래되고 있는 전환사채 자체의 가격 변동성이 아닌 주식가격의 변동성을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모델에 적용한 변동성은 수준 2가 되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고 B36(2) 에 따라서 수준3의 요소에 해당한다.
B36 특정 자산과 부채에 대한 수준 3의 투입변수에 대한 예는 다음을 포함한다.
(1) 장기 통화스왑. 수준 3의 투입변수는, 관측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공시되는 간격이나 실질적인 전체 통화스왑 기간에 관측할 수 있는 시장자료로는 확증할 수 없는, 특정 통화의 이자율일 것이다. 통화스왑의 이자율은 각 국가의 수익률 곡선에서 계산된 스왑 이자율이다.
(2) 상장주식에 대한 3년 만기 옵션. 수준 3 투입변수는 역사적 변동성일 것이다. 즉 주식의 역사적 가격에서 도출한 해당 주식의 변동성일 것이다. 비록 역사적 변동성이 옵션의 가격을 정할 때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이더라도, 그러한 변동성은 일반적으로 미래 변동성에 대한 현재 시장참여자의 예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3) 이자율스왑. 수준 3 투입변수는, 직접적으로 관측할 수 없고 관측할 수 있는 시장자료로는 확증할 수 없는 자료를 사용하여 개발한, 스왑에 대한 (비구속적) 중간시장 합의가격 (주1)(mid-market consensus)에 대한 조정일 것이다.
(주1) 중간시장 합의가격(mid-market consensus)의 예로 매입호가와 매도호가의 증간가격을 들 수 있다.
(4) 사업결합에서 부담한 사후처리부채. 수준 3의 투입변수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지급할 미래현금유출액에 대한 기업 자신의 자료를 사용한 현재의 추정치(의무를 이행하는 원가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예상과 시장참여자가 해당 자산을 해체할 의무를 부담할 때 요구할 보상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예상을 포함)일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 시장참여자가 다른 가정을 사용할 것임을 나타내는, 합리적으로 구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야 한다. 그러한 수준 3 투입변수는 다른 투입변수와 함께 현재가치기법에 사용할 것이다. 다른 변수의 예는 현재의 무위험이자율이나 신용조정 무위험이자율(부채의 공정가치에 대한 기업 자신의 신용상태의 영향이 미래현금유출액의 추정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할인율에 반영되는 경우)이다.
(5) 현금창출단위. 수준 3의 투입변수는 기업 자신의 자료를 사용하여 개발한 (예: 현금흐름이나 당기손익의) 재무예측일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 시장참여자가 다른 가정을 사용할 것임을 나타내는 합리적으로 구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모델로 평가한 상장회사 발행 전환사채 등 복합금융상품 평가 결과가 공정가치 서열체계에서 수준 2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 투입변수가 모두 시장에서 관측된 값을 요소로 하였으나 ‘변동성’ 하나만 시장 간접 관측값을 적용하게 된다면 수준 2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기준서에서 ‘외삽법’ 이라는 관측 요소를 통한 변동성 산출 로직을 사례로 들고 있으며 다음과 같다. 이 또한 해당 전환사채 발행 회사가 ‘만기’요소만 다른 전환사채 등을 발행하였고 활성시장에서 전환사채 자체에 대한 거래 가액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여 평가하고 수준 2라고 하는 경우는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B35 특정 자산과 부채에 대한 수준 2의 투입변수에 대한 예는 다음을 포함한다.
(4) 상장주식에 대한 3년 만기 옵션. 다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수준 2의 투입변수는 3년째 기간에 대해 외삽법을 활용하여 도출한 주식의 내재변동성일 것이다.
(가) 그 주식에 대한 1년 만기 옵션과 2년 만기 옵션의 가격을 관측할 수 있다.
(나) 3년 만기 옵션에 대해 외삽법으로 구한 내재변동성을 실질적으로 전체 옵션기간에 대해 관측할 수 있는 시장자료로 확증한다. 그러한 경우에 내재변동성은 주식에 대한 1년 만기 옵션과 2년 만기 옵션의 내재변동성에서 외삽법을 활용하여 도출할 수 있으며 비교할 수 있는 기업의 주식에 대해 3년 만기 옵션의 내재변동성으로 확증한다. 다만 1년의 내재변동성과 2년의 내재변동성과의 상관관계가 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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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변동성은 알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