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조회 시트 | 외화환산회계 | 서울외국환중개 | 구글스프레드시트 | Apps script
Apr 5, 2023
환율 조회 시트
- 매일 오전 11시~ 12시에 서울외국환중개 고시 환율을 조회하여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하는 시트 (시작일 : 2021-01-01)
회사가 외화 표시 계정과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거래의 발생 시점 또는 결산 기말의 외화환산을 하기 위하여 외화와 환율을 곱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민국의 원화를 중심으로 회계처리하기 때문이다.(국제회계기준에서는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사용할 지 모르므로 “기능통화"라고 표현하고 기능통화를 정하면 그 통화를 기준으로 회계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대부분 원화를 기능통화로 정한다.)
환율을 조회하기 위하여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거래하는 은행의 사이트에서 환율을 조회하거나 서울외국환중개 사이트에서 환율을 조회하여야 한다.
매번 서울외국환중개 사이트나 은행 사이트를 방문하여 조회 할 수 있는 특정 사이트를 찾아가서 달력 모양의 날짜 선택창을 열고 날짜를 선택하고 조회된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한번 두번 한다면 사실 그리 힘든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날짜 하나 하나에 대하여 조회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수도 없이 반복된다면 매우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고 귀찮다고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하루 하루 날짜에 대하여 찾고 정리하여야 한다는 것은 도무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환율을 매일 자동으로 조회해서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하는 것을 사람이 아닌 스프레드시트가 스스로 하도록 구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구글스프레드시트의 제공 기능 GOOGLEFINANCE 함수로 스프레드시트에 날짜별로 나열해 보았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외환 시장에서 형성된 고시 환율이 아니라 해외 기준의 환율이 조회되어 나와서 차이가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직접적으로 회계처리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다음으로 웹스크래핑, 크롤링 등을 해볼까 하였으나 네이버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매매기준율 또한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고시하는 매매기준율이나 우리은행의 기준환율, 하나은행의 매매기준율과 차이가 있었다. 최초고시, 최종고시 등 하루에도 여러 번 환율이 변동하고 고시되는데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환율을 컴퓨터가 스스로 조회해 와서 스프레드시트에 차곡 차곡 쌓아 정리하는 것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사람이 하기 싫어서 구현하고자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구현에 제격인 것이 Google Sheet이며 Google sheet는 Powerful한 프로그래밍 언어 R과 연동이 잘 된다. 그래서 R로 만들어진 Script를 서버에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구동하여 Google sheet로 data를 보내주면 어떨까 생각하였으나 이 또한 그렇게 마음에 드는 구현은 아니었다.
Google sheet에는 그 자체로도 프로그래밍 언어 구동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서버나 연동하는 다른 언어까지 대동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Google sheet에 그 자체로도 내장하고 있는 Apps script가 있다. 이 것은 Javascript를 사용하여 구동 할 수 있다.
환율 조회 시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꽂히고 나서는 수시로 환율 조회 시트가 생각이 났다. 일 하기에도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을 기회로 하여 서둘러 환율 조회 시트를 만드는 일에 착수하였고 생각보다 순조롭게 환율 조회 시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제 이 시트는 매일 아침 11시 ~ 12시 사이에 스스로 환율을 조회하여 스프레드시트에 한 줄씩 쌓아 올리게 된다.
물론 서울외국환중개 사이트에서 Click, Click을 하면서 날짜도 지정하고 환율도 찾아 보는 방식으로도 환율을 알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과 누군가가 스프레드시트에 여러 날짜의 환율을 정리해 주는 것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의 편리함의 차이는 환율을 직접 검색 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